'동상이몽2' 이효리 "이상순, 바람피우면 이혼…내가 그러면 기다려야 해"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가수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독특한 관계로 웃음을 안겼다.

16일 밤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가수 메이비, 배우 윤상현 부부 집에 방문한 가수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효리는 "얼마 전에 다른 부부를 만나서 이혼 이야기를 나눴다. '상순 오빠가 다른 사람 좋아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라고 하더라. 그럼 이혼할 거다. 하지만 오빠를 미워하지는 않는다. 다른 사람 좋아하는 마음 생겼다고 미워할 건 아니다. 그래도 같이 살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니까 '네가 그러면 어떻게 할 거냐'라고 묻더라. 나는 사랑에 금방 잘 빠지고 금방 잘 나오니까 조금 기다려야 한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를 듣던 이상순은 "내가 바람피우면 이혼이지만 자기는 바람 피워도 다시 돌아올 테니 기다리라는 거다. 기가 막히지 않냐. 자기는 다른 남자를 만나도 괜찮지만 나는 죽어도 만나지 말라는 것 아니냐"라고 황당해했다.

이에 이효리는 "끝까지 갔으면 끝이지. 하지만 약간 좋아하는 마음이 있을까 말까 할 때는 기다리라는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상순은 "더 깊게 들어가면 힘들어진다"라고 수긍해 웃음을 더했다.

[사진 = SBS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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