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포츠협회, 22일까지 '3기 에이전트 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국프로스포츠협회(이하 협회)는 "제 3기 에이전트 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의 수강생을 모집한다"라고 17일 밝혔다.

협회는 에이전트 아카데미에 대해 "야구, 축구의 스포츠 분야 에이전트 업무와 스포츠 산업 전반에 대한 교육을 통해 수강생들이 에이전트 업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이다"라고 설명했다.

수강 신청은 만 19세 이상 스포츠 에이전트를 꿈꾸는 지망생이나 현직 에이전트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9월 22일까지 협회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해 이메일로 지원하면 된다.

협회는 "수강생은 심사를 통해 총 50명 내외로 선발할 예정이며, 주중에 수강할 수 없는 지원자들을 위해 이번 3기부터 주중반과 주말반으로 나눠 운영된다. 수강료는 무료다"라고 전했다.

주중반 교육은 9월 30일부터 12월 27일까지 13주간 매주 월, 수, 금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총 111시간 동안 진행되고, 주말반 교육은 10월 26일부터 12월 8일까지 7주간 매주 토, 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총 112시간 동안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의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교육과정은 스포츠산업, 프로스포츠 시장의 이해, 선수마케팅, 선수관리, 스포츠에이전트 법과 재정, 야구 에이전트 심화과정, 축구 에이전트 심화과정 등 총 7과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에이전시 아카데미 졸업시험 합격자는 협회에 공익에이전트 등록도 신청할 수 있다. 단, 공익에이전트 등록을 위해서는 KBO 공인 선수대리인 자격 또는 대한축구협회(KFA) 중개인 자격을 보유해야 한다. 활동기간은 등록시점에서 2020년 3월까지이다.

협회는 "공익에이전트는 협회가 정한 기준에 부합하는 저연봉 프로선수가 협회로 공익에이전트를 신청했을 경우 선수를 대리해 연봉계약과 컨설팅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라며 "이에 따른 에이전트 수수료는 협회에서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단, 한국프로스포츠협회의 공익에이전트 운영안을 준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 에이전트 아카데미 교육 과정을 마치고 졸업시험을 합격한 수강생은 스포츠 에이전시 인턴십 면접 기회를 제공한다.

면접에 합격한 수료자는 3개월간 해당 기업에서 인턴으로 일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사진=한국프로스포츠협회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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