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NL 사이영상 모의투표서 '0표' 충격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이대로 사이영상의 꿈은 멀어지는 것인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모의 투표에서 류현진(32·LA 다저스)이 1위표를 1장도 받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7일(한국시각)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모의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MLB.com에 소속된 42명의 기자들을 대상으로 모의 투표를 실시한 결과, 내셔널리그에서는 맥스 슈어저(워싱턴)가 1위표 23장을 받아 가장 높은 165점을 차지했고 제이콥 디그롬이 1위표 19장을 받아 156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단 1장의 1위표도 받지 못했다. 앞서 실시된 5차례의 모의 투표에서 4차례나 1위를 차지했던 류현진이기에 충격이 더하다.

MLB.com은 "류현진이 지난 메츠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이전 4경기 평균자책점 9.95의 부진을 끝냈다"라면서 "류현진은 올해 27경기 중 22경기에서 자책점 2점 이하로 던졌으며 단 7경기에서만 6이닝 이상을 채우지 못했다"라고 류현진의 투구를 호평했지만 '1위표 0장'은 충격적이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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