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종류별 PDT와 새로운 Gold PTT로 개선

과거에는 여드름이 청소년기, 사춘기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성인 여드름으로 인하여 고민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성인기에 여드름이 생길 경우 깔끔한 인상을 주어야 하는 사회생활에 불편을 느낄 수 있고 메이크업이나 과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악화 및 재발되기가 쉬워 효과적 치료가 필요하다.

이러한 면에서 주목받는 것이 PDT 치료다. PDT는 광역동치료(Photodynamic therapy)로, 빛에 반응하는 광감작제를 피부에 도포한 뒤 레이저를 조사해 여드름을 유발하는 세균과 피지선을 파괴하는 방법이다.

CU클린업피부과의원 명동점 김지영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PDT가 여드름 치료에 도입된 것은 2000년대 중후반으로 어느덧 10년을 넘어서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PDT 치료 또한 여러 가지 방향으로 변화하며 발전해왔다"라며 PDT 시술법에 대해 설명했다.

첫 번째는 MPDT로 탄력 치료와 PDT를 결합한 것이다. PDT로 피지를 감소시키는 동시에 탄력 치료로 모공 및 탄력이 개선될 수 있다. 두 번째는 IPDT로 ICG라는 광감작제를 사용한 PDT다. ICG를 사용해 광과민성(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성질)을 줄여 치료 후 피부 영향을 줄이며, 안색 정화 및 잡티 개선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세 번째는 듀얼 PDT로 여드름의 발생 부위(T존, U존)의 특성을 반영해 효율을 높이는 치료다. 네 번째는 CGPDT로 모공 청소와 PDT를 함께 진행한다. 황사와 미세먼지로 오염된 피부와 피지량이 많아 여드름을 일으키는 경우 모공 청소 후 PDT를 진행하여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이처럼 PDT의 등장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다양한 치료가 등장해 여드름 치료의 지평이 늘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GOLD PTT를 도입해 한 단계 더 발전된 형태의 치료가 가능해졌다. GOLD PTT는 특수 설계된 나노 크기의 골드 입자를 활용한 광열 치료(PhotoThermal Therapy)다. 이를 통해 표피 영향은 거의 주지 않으면서 피지선 파괴, 각질 정리, 재발 억제 등 근본적인 여드름 개선이 된다. 기존 치료에서 불편했던 광과민성 제재를 사용하지 않아 자외선 차단이 필수적이지 않으며, 일상생활 지장이 거의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석희 기자 young199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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