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⅔이닝 3K 무실점' 키움 양현, 역할 완벽 수행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양현이 자신이 맡은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양현(키움 히어로즈)은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2⅔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양현은 올시즌 나선 26경기 대부분 불펜으로 등판했다. 불펜투수로 24경기 출장했으며 선발은 2번 뿐이었다. 7월 7일 롯데전에서 3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8월 30일 롯데전에서 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1실점을 남겼다. 시즌 성적은 26경기 1승 평균자책점 2.23.

1회부터 깔끔했다. 선두타자 정은원에 이어 장진혁을 내야 땅볼로 처리한 양현은 김태균을 삼진으로 솎아내고 1회를 마쳤다. 삼자범퇴.

2회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선두타자 이성열을 유격수 김하성의 호수비 속에 막은 양현은 정근우를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이후 송광민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최진행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양현은 최재훈을 유격수 직선타로 막은 뒤 오선진은 삼진 처리했다.

양현은 좌타자 정은원을 앞두고 이영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기존 불펜에서 대부분을 던진 양현이기에 많은 이닝은 아니었지만 자신이 맡은 역할은 완벽히 해냈다. 투구수는 40개.

[키움 양현. 사진=대전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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