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희 관악구청장 “강감찬 축제로 구민 자긍심 높여 명품 문화도시 만들 터”[MD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언제 어디서나 주민을 만나면 ‘강감찬 구청장 박준희’라고 인사한다. 강한 관악 경제를 구축하고, 감동을 주는 행정을 통하여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는 더불어 으뜸 관악공동체를 반드시 실현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기 위해 어떤 노력을 펼치고 있을까.

“문화는 시대의 삶을 담는 그릇이라고 생각해서 지난달 13일 ‘관악 문화재단’을 출범시켰습니다. 문화재단과 함께 다양한 문화정책으로 관악의 ‘역사문화, 생활문화, 예술문화’를 발전시키겠습니다.”

강감찬 도시 브랜드화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관악구는 강감찬 장군이 태어나고 성장한 곳이다. 강감찬 장군을 역사적으로 재조명하고, 구민의 자긍심도 높일 계획이다. 올해 귀주대첩 1,000주년을 맞아 지난 6월 20일 남부순환로 시흥IC부터 사당IC(7.6km)까지 관악구를 지나는 구간을 ‘강감찬 대로’로 명명하고 명예도로로 지정했다.

특히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낙성대 공원 일대에서 귀주대첩 승전 1,000주년 기념 ‘강감찬 축제’를 성대하게 연다. 오는 27일 도림천 유등전시 ‘강감찬 가을음악회’, 10월 11일 ‘강감찬 역사포럼 학술대회’ 등 다채로운 사전 행사가 진행된다. ‘축제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김종원 한국축제문화진흥협회 위원장과 함께 역사에 남을만한 축제로 승화시킬 계획이다.

“축제장에는 작은 고려마을이 꾸며지고, 1,000인이 함께 하는 주민음악회, 전 국민이 참여하는 강감찬 가요제, 별빛 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이 열립니다. 레이져 쇼, 마당놀이 한마당 등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가 될 겁니다. 찬란한 문화 공동체가 꽃 피는 관악 공동체를 지켜봐 주십시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