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포브스 "류현진, 앞으로 마틴과 호흡 맞춰야" 주장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의 부활 비결은 포수 교체 때문일까?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25인 로스터를 예상하면서 류현진에 대해 언급했다.

류현진과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그리고 토니 곤솔린이 선발투수로 나설 것으로 예상한 '포브스'는 류현진이 지난 15일 뉴욕 메츠전에서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반등한 것을 짚으면서 이날 배터리 호흡을 맞춘 러셀 마틴과 앞으로도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이 4차례 등판에서 보여준 슬럼프가 전적으로 포수 때문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지만 앞으로 마틴과 호흡을 맞춰야 할 것이다"라는 '포브스'는 "지난 메츠전에서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고무적인 경기를 치른 것을 보면 더욱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마틴과 배터리 호흡을 맞춘 1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60으로 뛰어난 투구를 보여줬다. 하필 류현진이 한창 부진할 때 신인 포수 윌 스미스와 호흡을 맞춰 마틴과의 호흡이 더욱 부각된 측면도 있다. 하지만 기록 상으로는 마틴과 호흡을 맞추는 것이 정답으로 보인다.

올 시즌 12승 5패 평균자책점 2.35로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류현진은 오는 2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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