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의혹' 비아이, 참고인 신분 경찰 조사…양현석 곧 소환 [종합]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23·본명 김한빈)가 마약 구매 및 투약 의혹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7일 오전 비아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경찰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비아이가 2016년 지인 A씨에게 대마초를 구해달라고 요구하고 건네받았는지, 수령해 대마초를 피운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비아이에 대한 경찰 조사는 의혹과 관련해 A씨가 국민권익위에 공익신고한 사실이 지난 6월 12일 연예매체 디스패치 보도로 알려진 지 98일 만이다.

경찰은 비아이가 대마초 구매·흡연 등을 인정할 경우 참고인 신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사건과 관련해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대표 또한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16일 A씨를 소환해 국민권익위에 한 공익신고 내용을 조사했다. A씨는 진술 과정에서 양현석 전 대표의 회유와 협박이 있었다고 권익위에 공익신고를 한 바 있다.

권익위는 A 씨 공익신고에 대한 자체 조사를 거쳐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검찰에 이첩했고 검찰과 경찰은 협의 끝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이 사건 수사를 맡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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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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