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성우 "'열여덟' 준우와 맞닿은 듯한 감정…희열감 못 잊어" [화보]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겸 배우 옹성우가 '열여덟의 순간' 속 최준우 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8일 매거진 말끌레르 측은 '열여덟의 순간'으로 첫 연기 활동을 마친 배우 옹성우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옹성우는 블랙 실크 셔츠와 러플 블라우스 등 다양한 룩을 완벽히 소화했다. 또한 오버핏 수트를 착용하면서도 세련된 핏을 선보이며 촬영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마지막 촬영을 마친 후 화보 촬영장을 찾은 옹성우에게 마지막을 앞둔 소감을 묻자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16부(마지막회) 대본에 '같이 시작을 하고 함께 해나갈 수 있어서 좋았다'는 감독의 코멘트를 보고 '끝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이어 "감독님을 만나서 다행이라고 말하고 싶다"는 그는 "연기하는 내내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드라마의 대한 이해와 몰입도가 높아졌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5개월 간 연기를 한 준우라는 캐릭터에 대한 질문에 "저는 설명적이다. 그런데 준우는 설명을 하지 않는다. 감정을 꾹꾹 눌러 담다가 한 번에 얘기한다"며 연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럼에도 준우라는 캐릭터를 연기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를 묻자 단번에 "매력있었다"라는 확신에 찬 대답과 함께 "성장해 나간다는 점도 좋았다. 저도 성장을 해야하는 시기에 만난 준우의 이야기가 마음에 닿았다"라며 역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옹성우는 연기에 관한 반응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말로 '옹성우가 완성시킨 최준우'라는 해시태그를 언급하였다. "그 말을 보고 엄청 감동받았다. 최준우라는 캐릭터는 결국 제가 완성시키는 거지, 누가 완성시킨 걸 따라하는 게 아니지않나"고 말했다.

아울러 "준우와 감정이 맞닿은 듯한 감정이 들 때의 희열감을 잊을 수 없다"며 드라마 속 열 여덟살에서 끝난 준우가 지금처럼 잘 자라주길 희망했다.

[사진 = 마리끌레르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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