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6일 만에 홈런포 재가동…TB는 LA 다저스에 석패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최지만(탬파베이)이 모처럼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최지만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4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259가 유지됐다.

1회초 2사 1루서 첫 타석을 맞이한 최지만은 케일럽 퍼거슨과의 맞대결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구원 등판한 로스 스트리플링에게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잠잠하던 최지만은 탬파베이가 1-2로 뒤진 6회초 1사 상황서 장타력을 과시했다. 3번째 타석을 맞아 페드로 바에즈와 맞대결, 비거리 128m 동점 솔로홈런을 쏘아 올린 것. 최지만의 올 시즌 16호 홈런이었으며, 지난 12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멀티홈런을 터뜨린 후 나온 6일만의 홈런이었다.

하지만 최지만은 4번째 타석까지 기세를 이어가진 못했다. 최지만은 탬파베이가 3-7로 뒤진 8회초 1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마에다 겐타와의 맞대결서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최지만에겐 이후 더 이상의 타석이 주어지지 않았다.

한편, 탬파베이는 헤수스 아귈라의 투런홈런을 앞세워 막판까지 추격전을 펼쳤지만, 더 이상의 뒷심을 발휘하지 못해 5-7로 패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탬파베이는 2연패에 빠졌다.

뉴욕 양키스와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다투는 다저스는 2연승을 질주했다. 코리 시거(4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가 결승타를 터뜨렸고, 구원 등판한 마에다가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실점(3자책) 난조를 보였으나 타선의 지원 덕분에 승을 챙겼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