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담 통해 결정” KIA, 김주형·서동욱·박경태 웨이버 공시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IA가 김주형 포함 선수 3명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KIA 타이거즈는 18일 “KBO에 내야수 서동욱과 김주형, 투수 박경태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라고 발표했다. KIA는 더불어 “선수들과 면담을 통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2004년 1차 지명됐던 김주형은 KIA의 기대에 비해 성장이 더뎠다. 2016시즌 타율 .281 19홈런을 기록하며 뒤늦게 빛을 보는가 했지만, ‘반짝 활약’에 그쳤다. 김주형은 2017시즌을 기점으로 다시 출전 기회가 급격히 줄어들었고, 지난 시즌 6경기만 소화했다. 올 시즌은 줄곧 2군에 머물렀다.

서동욱도 웨이버 공시됐다. 2016시즌 초반 무상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서 KIA로 이적한 서동욱은 2016~2017시즌 모두 120경기 이상 출전하는 등 쏠쏠한 활약을 했지만, 2018시즌은 32경기를 뛰는데 그쳤다. 서동욱 역시 2019시즌 1군 기록이 없다.

2006년 KIA에 입단한 좌완투수 박경태는 통산 233경기에 등판, 4승 20패 15홀드 평균 자책점 6.42를 남겼다. 박경태도 끝내 2019시즌에 1군 마운드를 밟지 못한 채 방출 통보를 받았다.

[김주형.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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