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살인사건 범인은 50대 남성, ‘살인의 추억’ 진실 밝혀졌다(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제사건이었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 사건 발생 30여년만에 붙잡혔다.

18일 채널A는 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당시 사건 현장에서 채취한 DNA를 분석한 결과 교도소에 수감돼 있거나 출소한 전과자들의 DNA를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에서 일치하는 사람을 찾아냈다.

경찰은 남은 증거물에 대해서도 감정을 의뢰하고 수사기록과 관련자들을 재조사하고 있다. 50대로 알려진 A 씨와 화성연쇄살인사건과의 관련성을 추가 확인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처벌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07년 이전 발생한 살인사건은 공소시효가 15년인데, 마지막 범행이 지난 1991년 4월 3일 벌어져 이미 공소시효가 만료됐기 때문이다.

화성 연쇄 살인사건은 1986년 70대 여성이 살해된 사건부터 시작해 1991년 4월까지 모두 10차례 발생했다.

봉준호 감독이 2003년 영화 ‘살인의 추억’으로 만들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봉준호 감독은 개봉 당시 인터뷰에서 “범인은 반드시 영화를 보러 올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사진 = 영화 포스터]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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