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X신세경, 휘영군 흔적 발견 "호담 선생" [종합]

[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와 신세경이 휘영군의 흔적을 발견했다.

1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연출 강일수 한현희 극본 김호수)에서는 이림(차은우)과 구해령(신세경)이 휘영군의 흔적을 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림의 혼인은 무산됐다. 삼간택에 올랐던 송사희(박지현)이 세자(박기웅)와 밤 내내 함께 있었고 추문에 휩싸였다. 송사희를 쫓아내야 한다는 상소가 계속 올라왔다. 분노한 왕은 간택령을 없던 일로 하라고 말했다.

이림은 스무 번째 생일을 맞아 대비(김여진)를 만났다. 대비는 "생일을 축하한다. 오늘 하루 이 할미에게 시간을 내달라"고 부탁했다. 대비는 이림을 데리고 폐위된 휘영군의 묘소에 다녀왔다.

이림은 입시를 마치고 나오는 구해령에게 "불편해하지 말거라. 네가 사관이고 내가 궐에 사는 이상 계속 마주칠 수밖에 없잖아. 그럴 때마다 굳어있는 모습 보기 싫다"고 말했다. 구해령은 "조심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림은 "조심하고 있는 게 그거야? 어떤 여인에게도 아깝지 않다고 긁는 거?"라고 따졌다.

구해령은 "그럼 제가 뭐라고 말을 했어야 하냐. 전 사관이다. 내전 입시를 해야 한다. 마마의 마음이 어떤지, 제 마음이 어떤지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이림은 "난 너한테 최선을 다했고 미련은 없어. 그러니까 아무런 미련이 없던 것처럼 대해줘. 나도 노력하고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대비와 이림은 휘영군의 묘소에서 환궁하던 중 기습을 당했다. 이림은 말에서 떨어져 몸을 추스르지 못했다. 그때 구해령은 상을 방패막이 삼아 이림에게 가서 몸을 일으키게 했다.

이림은 구해령을 향해 날아오는 화살을 대신 맞았다. 이림은 구해령을 감싸안고 있었다. 기습이 끝나고 이림은 무사한 구해령의 모습을 보곤 기절했다.

왕은 기습이 좌의정의 소행인 것을 알고 따졌다. 좌의정은 "대비가 폐주의 무덤에 폐주의 적장자를 데리고 간 것이 무슨 이유겠느냐. 전하에 대한 역심"이라며 "도원대군은 살아있어선 안 될 존재"라고 말했다.

구해령은 기습을 한 자들이 사용한 화살촉이 뭉툭하다는 걸 발견했다. 구해령은 습격을 당했던 장소로 다시 가서 주변을 살폈다. 그러던 중 사용한 활을 발견했다. 구해령은 증거를 가져왔다.

구해령은 "그자들의 목적은 마마를 시해하는 것이 아니었다. 마마와 무관들이 맞았던 화살이다. 화살촉이 일부러 갈아놓은 듯 뭉툭하고 짧다. 화살뿐만이 아니다. 활에도 이상한 점이 있다. 활시위가 턱없이 얇고 풀려있다. 호위하던 무관들도 전부 팔다리에만 부상을 입었다. 뭔가 이상하다. 왕실 행차를 기습할 정도의 자객들이 이렇게 조악한 화살과 느슨한 궁으로 공격을 해왔다는 게"라고 설명했다.

구해령은 "이건 기습이 아니라 기습을 하는 시늉만 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림은 "이유는 하나밖에 없다. 제가 폐주의 무덤에 다녀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해령은 이림을 다시 찾아갔다. 이림은 구해령을 기다리고 있었다. 구해령은 "아무리 생각해도 정리가 안 된다. 평생 정사에는 관심도 없었고 누군가에게 원한에 쌓일 만한 것도 아닌데 이런 일에 휘말렸는지. 오늘처럼 위험한 상황에 처했던 적 있냐"고 물었다. 이림은 "한 번 있었다. 의금부에 찾아갔을 때""라고 답했다.

이림은 "호담선생전이란 책을 찾고 있었다. 지금은 금서가 됐다. 호담과 영안이란 이름이 나온다"고 말했다. 구해령은 "영안이란 사람이 옥빛 영에 눈 안을 쓰지 않냐. 우두종서를 쓴 사람이다. 그 사람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 비서 어디 가면 볼 수 있냐"고 물었다. 이림은 "전부 사라지고 없었어"라고 털어놨다. 그러던 중 이림은 어딘가로 향했다. 이림은 꿈에 나온 곳으로 찾아갔고 휘영군의 흔적을 발견했다. 구해령은 휘영군의 초상화를 보곤 어렸을 때 봤던 호담 선생이라는 걸 알았다.

[사진 = MBC '신입사관 구해령' 방송화면]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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