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정경호·박성웅, 소멸 앞두고 신변정리 '이설 영혼 되살릴까' [종합]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정경호가 영혼 소멸을 앞두고 있다.

18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15회에서 하립(정경호)은 김이경(이설)의 영혼을 찾기 위해 애썼다.

하립은 모태강(정경호)을 만났고 사라진 영혼들의 행방을 물었다. 하지만 모태강은 쉽게 말하지 않았다.

하립은 "인간의 영혼은 먼지만도 못한거지만 그 영혼이 누군가에게는 소중하다. 옆에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그런 영혼이다"라고 했다.

모태강 역시 "그런 소중한 영혼을 날려버린 건 너 아니냐"고 했고, 하립은 "너한테도 하나쯤은 그런 소중한 영혼이 있지 않냐"며 모태강의 마음을 자극했다.

사실 모태강은 죽어가던 지서영(이엘)을 직접 살렸던 것. 그는 약을 먹고 쓰러진 지서영을 발견했고 병원에 데려가려 했다. 하지만 신의 전령이 막아섰고, 모태강은 "제발 이번만은 막지마라"며 지서영을 살렸다.

하립은 "너는 이미 졌다. 세상은 니가 생각하는 만큼 이기적이지 않다. 그래서 너를 이해해주는 악마도 있는거다"라며 모태강에게 말했다.

이후 하립은 루카(송강)과 함께 버스킹을 하며 부자의 정을 쌓았다. 그는 루카를 통해 아내에게 자신의 음악을 선물하며 마음을 정리했다.

하립은 소멸을 앞두고 모태강과 복잡한 심경을 공유했다. 모태강 역시 신과의 내기에서 져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

또한 루카 역시 자신이 온 곳으로 돌아갔다. 하립은 과거 자신의 아내와 서로의 정체를 말하지 않으면서도 애달픈 이별을 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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