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G 연속 무안타·2삼진…텍사스 5연패 늪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2경기 연속 침묵했다. 볼넷을 얻어냈지만, 삼진도 2차례 당했다.

추신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저스틴 벌랜더와 맞대결한 지난 18일에 이어 19일에도 삼진을 2차례 당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266에서 .264로 하락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맞이한 첫 타석서 좌익수 플라이에 그친 추신수는 이후 번번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초 2사 상황서 게릿 콜과 재대결한 추신수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어 텍사스가 0-2로 뒤진 6회초 2사 상황서 맞은 3번째 타석에서도 낮은 코스로 향한 유인구에 솎아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최근 2경기서 7타석 연속 출루에 실패한 추신수는 4번째 타석에서 첫 출루를 얻어냈다. 텍사스가 2-3으로 추격한 8회초 1사 1루 상황. 추신수는 콜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 1루를 밟았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고, 추신수에겐 이후 더 이상의 타석이 주어지지 않았다.

한편, 텍사스는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으나 2-3으로 패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텍사스는 5연패에 빠졌고, 시즌 전적은 74승 79패가 됐다. 선발 등판한 콜비 알라드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분전했지만, 타선이 콜을 상대로 침묵해 패전투수가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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