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 11개' 김지현, 올포유-레노마 첫날 단독 선두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김지현(한화큐셀)이 폭풍 버디쇼를 펼쳤다.

김지현은 19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65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1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11개를 잡아내며 11언더파 61타를 쳤다.

김지현은 단독 2위 임희정(한화큐셀)에 4타 앞선 단독 선두로 대회를 시작했다. 또한 최고의 샷 감으로 대회 코스레코드를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16년 배선우의 62타다. 다만, KLPGA투어 18홀 최소타 기록인 2017년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이정은6의 60타에는 1타가 모자랐다.

김지현은 경기 후 “오늘 골프 인생 16년 만에 베스트 스코어를 이뤘다. 이전에 2017년 ‘제7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 2라운드 10언더파가 베스트 "코어였다”라며 “1라운드 전반에 연속 버디를 하고 나니 기록을 세우고 싶은 마음이 들면서 후반에 ‘무조건 넣겠다’는 마음으로 쳤다”고 소감을 전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소영(롯데)은 4언더파 공동 10위, 루키 조아연(볼빅)은 3언더파 공동 14위에 올랐다. 시즌 5승을 노리는 최혜진(롯데)은 1오버파 난조 속 공동 43위에 그쳤다.

[김지현. 사진 = KL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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