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김찬, 신한동해오픈 첫날 공동 선두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재미교포 김찬이 신한동해오픈 첫날 선두로 나섰다.

김찬은 19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USA, 오스트랄아시아코스(파71·7238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제35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서 버디 9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김찬은 일본의 이마히라 슈고와 함께 공동 선두로 대회를 출발했다. 이태희, 호주교포 이원준, 스캇 빈센트(짐바브웨) 등 공동 3위와는 1타 차이다. 3개 투어가 최초로 손을 잡은 이번 대회에는 코리안투어 42명, 일본투어 41명, 아시안투어 41명 등이 참가했다.

김찬은 경기 후 “10번홀(파5)부터 시작했는데 10번홀 보기, 11번홀(파4) 더블보기, 12번홀(파4) 보기를 범하는 등 초반이 좋지 않았다”며 “아침에 잠이 제대로 깨지 않아 힘들었다. 하지만 1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이후 자신감이 생겼고 힘이 나 이후 좋은 플레이를 펼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22언더파 262타 역대 신한동해오픈 최저타 기록으로 우승한 박상현은 이븐파 71타 공동 38위에 올랐다. 양용은과 강성훈은 2언더파 공동 14위로 대회를 시작했고, 제대 후 복귀전을 치르는 노승열은 4오버파 공동 110위에 그쳤다.

[김찬. 사진 = K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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