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프 5타점-최채흥 6승' 삼성, KIA 꺾고 5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삼성이 5연패 사슬을 끊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5타점을 올린 다린 러프의 맹타와 선발 최채흥의 호투 속 12-2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나며 시즌 성적 57승 1무 78패를 기록했다. 반면 KIA는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59승 2무 77패가 됐다.

경기 초반부터 삼성 흐름이었다. 1회말 맥 윌리엄슨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러프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삼성은 이원석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보탰다.

이후 흐름을 이어갔다. 2회 박계범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추가한 뒤 3회 러프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5-0까지 벌렸다.

4회와 5회 숨을 고른 삼성은 6회 박계범의 홈런, 러프의 몸에 맞는 볼 밀어내기와 이원석의 희생 플라이로 3점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8회 4점을 추가하며 두 자릿수 득점까지 이뤄냈다.

KIA는 7회와 9회 1점씩 뽑았지만 이미 승부는 기운 뒤였다.

러프는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5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박계범도 멀티홈런을 쏘아 올렸으며 이원석도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선발 최채흥은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1실점 호투 속 시즌 6승(5패)째를 챙겼다.

반면 KIA는 투타에서 완패하며 3연승을 이루지 못했다.

[삼성 러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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