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엑스 루나, 이러려고 홀로서기?…팬들 "어쩌다 팔이피플 됐나, 영향력 낭비" [MD이슈]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에프엑스 루나가 홀로서기에 나선 이후 'SNS 공구'(공동구매) 사업에 적극 뛰어든 행보로 팬들의 실망감을 안겼다.

앞서 지난 5일 루나는 데뷔 때부터 몸담아온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바 있다.

이후 그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화장품 공구 오픈을 알리며 눈길을 끌었다. 쿠션 팩트 제품으로 "얇고 투명하게 화사한 피부 표현이 특징"이라며 "유리알처럼 반짝이는 피부 표현이 가능! 물광 피부"라고 홍보했다.

15일엔 "루루의 두 번째 공구! 44,000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리필까지"라고 재차 글을 남겼다.

공구가 오픈된 뒤엔 "아직 구매 못하신 분들 얼른 얼른 DM으로 주문해주세요. 루루 믿어보세요. 피부가 예민한 분들도 써보시면 다르다는 걸 확연히 느끼실 것", "득템합시다. 모두 모두 모여라",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건조해진 피부를 그대로 두실 건가요? 후회 없을 선택", "이제 목표 수량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정말 감동적이다. 루루 눈물 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지금부터 다시 공구에 집중하실게요" 등의 홍보글을 여러 차례 남겼다.

하지만 이를 향한 팬들의 시선이 곱지만 않다. 댓글창엔 부정적인 반응이 대다수.

팬들은 "이건 아닌 거 같다", "너무 대놓고 카피. 팬들이 하고 싶은 거 다 하라고 한 건 이런 거 말한 게 아니었을 텐데", "내 10년이 이렇게 무너질 수 있나", "아잉 사주세요가 무슨 말이냐. 애교 부리면 다 되는 줄 아나", "이럴 수가", "왜 이렇게까지 됐는지", "어쩌다 이렇게 변했나", "우리 언니 왜 이렇게 됐어요", "커리어 응원했던 나만 바보 만드네", "내 롤모델이었던 우리 언니가 어쩌다 팔이피플이 됐을까. 예전보다 자유로워 보여서 다행이지긴 하지만 속상하고 안타까운 마음은 감출 수가 없다"라고 안타까운 반응을 자아냈다.

한 팬은 "영향력 가지신 분이라 생각했는데 본인 영향력을 너무 낭비하시는거라고 생각한다. 다른 장사하시는 분들도 불경기지만 제품에 대해서 최소한 기본 정보는 올린다. '도와달라, 결제해달라' 이런 소리도 안 한다. 속으로 제품에 대한 진심 아시는 분들이 구매해주시기만을 간절히 기다리죠. 연예인 팔이한다고 욕하는거 아니고 연쓸걱인 거 압니다. 최소한의 정보 정도 공유는 해주시고 판매글 올리면 대단하다 열심히 하는 거 응원해주고 싶다는 마음이리도 들겠네요"라고 쓴소리를 남겼다.

[사진 = 루나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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