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제하면 끝? 뻔뻔·당당 사이"…구혜선, '안재현 불화+여배우 저격' 뒤로하고 'SNS 재개'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뻔뻔한 걸까, 당당함으로 봐야 할까. 배우 구혜선이 남편 안재현과의 갈등 폭로, 여배우 저격 논란 여파를 뒤로하고 SNS 활동을 재개했다.

구혜선은 19일, 약 2주 만에 인스타그램 활동을 재개하며 또 한 번 이목을 끌었다.

앞서 지난 4일 안재현에 대한 추가 폭로로 이혼을 둘러싼 진실공방을 가열시킨 것도 모자라, '여배우와의 염문설'을 제기하며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구혜선이기 때문. 그는 이혼 사유가 "안재현의 외도"라고 주장하며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이 너무도 많이 제 귀에 들려와서 저 역시 마음이 혼란스러웠다. 결혼 후 남편 컴퓨터에서 발견된 여배우와 호텔에서 가운을 입은 채 야식을 먹고 있는 사진을 갖고 있다.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겠다"라고 밝혔던 바.

안재현이 MBC 새 드라마 '하자 있는 인간들'을 촬영 중인 사실이 공식화되어 있는 만큼, 외도 상대 여배우를 특정하게 하며 큰 파문을 일으켰다.

결국 오연서와 김슬기가 '하자 있는 인간들'에서 안재현과 호흡을 맞춘다는 이유로 난데없이 불똥을 맞은 것이다. 이에 이들은 사실 무근임을 분명히 밝히는 한편, 오연서 측은 "심각한 명예훼손이자 허위 사실 유포다. 어떠한 선처 없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발표하기까지 했다.

세간을 들쑤셔놓은 뒤 돌연 입을 다문 구혜선. 이 가운데 구혜선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논란의 글을 삭제하고 태연히 SNS에 근황을 전하며 네티즌들의 황당함을 자아냈다.

구혜선은 19일 인스타그램에 링겔 인증샷, 자신이 쓴 책 사진을 올리며 "여름에 입원하여 아직 퇴원을 못했다. 책이 도착하여 읽어본다. 건강하세요"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니가 없는 세상 나에겐 적막' 싱가포르 아트페어 출품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오늘(20일)은 퇴원 소식을 밝히기도. 구혜선은 셀카와 함께 "퇴원해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다른 때였으면 반가운 근황이었지만, 연이은 폭로전으로 대중의 피로도가 높아진 상황이기에 구혜선의 당당한 SNS 행보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이유다.

[사진 = 구혜선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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