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키움 김웅빈, 1군 등록 당일 선발 3루수 출장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김웅빈이 1군 복귀와 함께 선발 출장한다.

김웅빈(키움 히어로즈)은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OB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2017년 67경기에 나서 타율 .252 3홈런 19타점 18득점을 기록한 김웅빈은 2018년부터 상무에서 군 복무를 했다. 올시즌 상무에서 68경기 타율 .320(244타수 78안타) 7홈런 50타점 8도루 45득점을 남긴 그는 지난 17일 군 복무를 마쳤다.

전날 팀 훈련에 참가한 김웅빈은 이날 1군 엔트리에서 이름을 올렸다. 이를 넘어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장정석 감독은 김웅빈에 대해 "(군 복무 이전보다) 좋아진 것 같더라"라며 "어제(19일) 훈련을 지켜보고 등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발로 내세운 것과 관련해서는 "송성문, 장영석 등 다른 3루수들의 페이스가 조금 떨어진 상태이고 선발이 박종훈이라 (좌타자인) 김웅빈을 내보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키움은 서건창(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제리 샌즈(우익수)-김혜성(2루수)-김웅빈(3루수)-박동원(포수)-박정음(좌익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구성했다.

[2017년 넥센 시절 김웅빈.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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