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와 결별' 중국올림픽팀, 하오 웨이 감독 선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중국축구협회가 히딩크 감독이 맡았던 올림픽대표팀 감독으로 하오웨이 감독을 선임했다.

중국축구협회는 19일(한국시각) 2020 도쿄올림픽 예선을 앞두고 올림픽팀 전력 강화를 위한 실무그룹 결성을 발표했다. 중국축구협회는 팀 리더로 가오홍보 전 중국대표팀 감독을 선임했고 감독으로는 여자대표팀을 맡았던 하오 웨이 감독을 선임했다.

히딩크 감독은 사실상 중국 올림픽팀 지휘봉을 내려 놓은 상황이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 10월 중국 올림픽팀을 본격적으로 지휘한 후 1년을 채우지 못하고 중국을 떠나게 됐다. 중국축구협회는 히딩크 감독으 주로 중국이 아닌 네덜란드에 체류했던 점과 중국 슈퍼리그에서 가능성을 보인 유망주 기용에 소극적이었던 것에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히딩크 감독이 이끈 중국 올림픽팀은 올해 툴롱컵에서 아일랜드 멕시코 칠레 등에 잇단 패배를 당했고 지난 8일에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의 평가전에서도 패하는 부진을 보였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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