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폴드, 11G 연속 QS+삼성 징크스 격파 "만회하고 싶었다"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그리고 삼성전 트라우마 극복까지. 한화 외국인투수 워윅 서폴드(29)가 재계약의 이유를 스스로 증명했다.

서폴드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삼성과의 시즌 16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비록 서폴드의 승리는 날아갔지만 한화는 서폴드의 호투를 발판 삼아 5-3으로 승리했다. 최고 구속 148km의 직구를 비롯해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등을 중점적으로 구사한 서폴드는 1회초 2사 만루 위기를 극복하면서 호투에 날개를 달았다.

경기 후 서폴드는 "시즌 초 삼성과의 두 차례 경기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다. 오늘(20일) 경기를 통해 만회하고 싶었고 삼성의 경기 영상을 보면서 게임 플랜을 세웠고 준비를 잘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면서 "특히 멘탈에 있어 이전에 안 좋았던 모습은 잊고 오늘 경기에만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족 앞에서 호투를 이어간 것에 대해 "오늘도 어머니와 형이 경기를 보러 왔는데 가족이 항상 야구하는데 있어 큰 동기 부여가 되고 있고, 많은 힘을 얻고 있다"라면서 남은 시즌 목표로는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팬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항상 퀄리티스타트를 목표로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서폴드.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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