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승' 키움 최원태, "야수들의 도움으로 편하게 던졌다"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연이은 위기 속 실점은 1점 뿐이었다.

최원태(키움 히어로즈)는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8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1승(5패)째를 챙겼다.

최원태는 최근 6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12를 남길 정도로 쾌속질주 중이었다. 이날은 투구내용 자체는 완벽하지 않았다. 6회까지 안타 8개를 맞았으며 몸에 맞는 볼도 내줬다. 위기도 적지 않았다.

실점은 단 한 점 뿐이었다. 4회 나주환의 희생 플라이 때 한 점을 허용했을 뿐 다른 위기는 모두 실점 없이 벗어났다. 특히 5회말 무사 1, 3루에서 한동민, 최정, 제이미 로맥을 뜬공과 삼진 처리한 것이 이날 백미였다.

경기 후 최원태는 "경기 전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았다.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수비의 도움이 컸다. 야수들의 도움으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그리고 (박)동원이 형의 투수리드가 좋았다. 고맙다"라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키움 최원태.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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