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케' 윤종신 "월간 9월호 하동균과 한 이유? '더콜' 녹화 이후 꽂혀"

[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유희열의 스케치북' 윤종신이 하동균과 작업하게 된 후기를 전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윤종신이 출연했다.

이날 윤종신은 "음악을 배우고 공부하고 시작한 게 아니라 어깨 넘어로 보면서 발동이 늦게 걸렸다. 희열 씨도 저에게 좋은 영향을 줬다. 발동이 걸리니까 다작 단위로 들어갔다. 2000년도부터 엄청 쓰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 가속이 붙으니까 많이 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희열은 "월간 윤종신을 같이 한 사람들을 봤더니 유희열, 규현 등과 함께 했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월간 윤종신 9월호를 하동균과 함께했다고. 윤종신은 "'워커홀릭'이라는 곡을 제가 부르려고 했는데 다큐가 되더라. 하동균이 부르니까 김은숙 작가 드라마가 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동균은 "어떤 방송을 했다. 그 방송에서 윤종신 선배님을 만났다. 제가 뒤에서 인터뷰하는 걸 들었다. 3개월 전부터 들었던 이야기를 지금도 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윤종신은 "후배들 보면 해 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 3개월마다 술자리에서 이야기를 하니까 술 마시고 토하고 오더라"고 말했다.

월간 윤종신 9월호를 하게 된 데에 대해 하동균은 "'더콜'이라는 프로그램 첫날 녹화를 하고 뒤풀이를 하러 갔다. '이 노래 네가 하는 거 어떠니?'라고 물으시더라. 제가 잘할 수 있는지 생각하겠다고 했다. 그 다음 날 아침에 술을 그렇게 드셨는데 이른 아침에 음악이 왔다. '어떠니?'라고 하시더라"고 설명했다. 윤종신은 "녹화를 하고 하동균에게 꽂혔다. 이 곡은 안 해도 되니 하동균에겐 꽂혔던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신은 "그러고 나서 한 시간 있다가 '키는 맞니?'라고 밀어붙였다"고 덧붙였다.

윤종신은 '워커홀릭'이라는 곡에 대해 "많은 남자가 이별한 다음에 그리움이 찾아온다. 이별이 후회되기도 하고 보고 싶고. 이별을 견디는 방법 중 일번이 일을 하는 거 같다. 일을 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곡을 썼다"고 밝혔다.

[사진 =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화면]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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