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임희정, 올포유-레노마 3R 단독선두 도약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루키 임희정(한화큐셀)이 김지현(한화큐셀)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임희정은 21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65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3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잡아 2언더파 70타를 쳤다.

임희정은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적어내며 전날 단독 2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단독 2위 김지현과는 1타 차. 지난달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낸 루키 임희정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을 노린다.

임희정은 경기 후 “내일부터 올 줄 알았던 비가 오늘 오전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티오프 전에 파를 목적으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계획했다. 그것이 잘 맞으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비록 선두이지만 나는 쫓아간다는 입장으로 플레이할 것이다. 선두의 자리에 있을 때 내 위에 누군가가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긴장감을 조성한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디펜딩챔피언 이소영(롯데)은 이븐파를 기록하며 김소이(PNS창호), 안송이(KB금융그룹)와 함께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3위에 위치했다. 시즌 5승을 노리는 최혜진(롯데)은 2타를 잃으며 3언더파 공동 12위로 내려앉았다.

[임희정. 사진 = KL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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