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7승' 두산 이용찬 "팀 연승에 보탬 돼 기분 좋다"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이용찬이 KIA를 제물로 시즌 7번째 승리를 챙겼다.

두산 베어스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최근 4연승, KIA전 4연승을 달리며 선두 SK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시즌 83승 54패. 아울러 시즌 KIA 상대 전적을 13승 3패 압도적 우위로 마쳤다.

이용찬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 7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로 시즌 7승째를 신고했다. 1회와 2회 모두 위기에 몰리는 등 시작이 불안했지만 3회부터 제 페이스를 찾고 7이닝 투구를 만들어냈다. 총 투구수 103개에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가 나왔다.

이용찬은 경기 후 “매 경기 중요한 상황이다. 팀이 연승을 이어가는 데 보탬이 돼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1회와 2회 다소 흔들렸던 부분에 대해선 “초반 밸런스가 안 좋았다. 3회부터 무게중심을 뒤로 옮기면서 밸런스를 찾아 잘 던질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용찬은 “포수 박세혁과의 호흡이 좋았고 타자들도 초반 많은 점수 뽑아줘 편하게 던졌다”며 “최근 계속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남은 경기서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용찬.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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