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이상화, 일X사랑 모두 쟁취한 그녀의 쿨한 고백 [MD리뷰]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전 스피드 스케이팅선수 이상화가 올림픽 금메달 일화와 연인 강남까지 솔직한 고백을 이어갔다.

2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스포츠 레전드 박세리와 이상화 선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화는 2014년 소치 올림픽에 대한 비화를 전했다. 그는 "소치 전 월드컵 시즌을 다 돌면서 기록 내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그때 내가 연달아서 세계신기록을 4번 세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올림픽 전에 세계신기록을 세우면 정작 올림픽 때 못따는 징크스 있었다. 그래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그걸 깨고 금메달을 땄다"며 자랑스럽게 말했다.

이상화의 얘기를 듣고 있던 개그맨 김영철은 이상화에게 "자기가 멋있는 걸 스스로 아냐"고 물었다. 이에 이상화는 "나도 알고 있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전엔 집중을 해야 해서 모른다. 경기가 끝나고 영상을 보는데 그때 나에게 감탄을 하고 멋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자신이 가장 멋있었을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이상화는 "소치때 인코스에 있는 선수를 아웃코스에 있던 내가 추월했다. 거기서 소름끼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상화 가수 강남과 오는 10월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서장훈은 이상화에게 강남의 어떤 점이 매력으로 다가왔냐고 질문했다.

서장훈의 말에 이상화는 "강남은 카메라 켜졌을 때와 꺼졌을 때가 굉장히 다르다. 켜졌을 땐 예능이니까 가벼울 수도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꺼졌을 땐 진중함이 굉장히 크고 주위 사람들을 잘 챙겨준다. 그냥 매력을 흘리고 다닌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상화의 말에 서장훈은 "강남에게 언제 마음을 열었냐"고 연이어 질문했다. 이상화는 "작년 겨울 무릎이 아파서 재활을 받던 중 은퇴의 기로에 있었다"고 솔직히 답했다.

그러면서 "그때 출연했던 '정글의 법칙' 멤버들과의 모임이 잦아졌을 때였다. 당시 불안했던 마음과 고민들을 토로했었는데, 오빠가 가만히 듣고 있다가 '상화야 넌 이미 레전드다.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줬다. 이제 걱정하지 말고 다 내려놓고 자기랑 편히 쉬자'고 하더라"고 밝혔다.

동시에 이상화는 "그 전에 이미 호감이 있던 상태였다. 5~6번의 모임 이후였다"고 덧붙였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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