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달3' 장동건, 슬픈 운명 속 외로운 왕이었던 '타곤'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배우 장동건이 tvN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김원석)를 통해 분노와 열망으로 폭주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시선을 사로 잡았다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김원석/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KPJ)는 지난 6월 1일 Part1 ‘예언의 아이들’로 첫 방송을 시작해 Part2 ‘뒤집히는 하늘, 일어나는 땅’, 그리고 지난 7일부터는 Part3 ‘아스, 그 모든 전설의 서곡’의 방영을 시작하면서 이제 단 한 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 극이 결말로 치닫을수록 폭풍 같은 전개 속 긴장감과 기대감이 절정에 이르고 있다.

특히 그 중심에는 장동건의 열연이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서 그는 신전을 부수고 모조리 태우라 명령하는가 하면 결국 청동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태알하를 배신하고, 미홀(조성하 분)을 고문하기까지에 이른다. 이러한 핏빛 흑화로 강력한 카리스마를 폭발시킨 장동건은 지난 방송부터 극의 거침없는 전개를 이끌어 가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극 중 누구보다 가장 입체적인 캐릭터였던 ‘타곤’, 이런 타곤을 그야말로 미친 존재감으로 완벽하게 그려낸 장동건은 방송 첫 회부터 다사다난한 사건의 중심에서 시선을 사로잡았다. 처음부터 아버지 산웅(김의성 분)에게 죽임을 당할 위험에 처하고, 커서는 끊임없이 대립해오다 결국 아버지를 죽이고 만다. 산웅이 하나밖에 없는 가족이지만 원수로 지낼 수 밖에 없었던 것. 이어 이그트라는 것을 숨긴 채 살아야 했던 그 극렬한 외로움과 싸워가며 성장해 간다. 또한 치명적인 약점이 있음에도 어렵게 니르하가 된 그는 연맹인들에게 예쁨을 받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마저도 배신을 당해 결국 폭주의 왕이 되고 만다. 이처럼 천재적인 지략이 있고 강한 힘이 있지만 어쩌면 가장 슬픈 운명을 타고난 타곤, 그의 인생을 가장 완벽하게 표현해 낸 장동건의 열연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태알하(김옥빈 분)와의 아슬아슬한 러브라인과 대칸 부대와의 진정한 형제애 또한 진정성 있게 담아내며 명불허전 장동건의 존재감을 다시한번 확인 시켰다.

이처럼 다채로운 심리묘사를 ‘타곤’ 이라는 캐릭터에 고스란히 녹여낸 장동건은 최근 온라인 상에서 ‘장타곤’ 이라는 애칭과 함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가장 강렬하고 치열하게 지금까지 달려온 타곤(장동건 분)이 앞으로 그가 바라던 최초의 왕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아스달 연대기’ Part3 ‘아스, 그 모든 전설의 서곡’ 의 최종회는 오늘 밤 9시에 방송된다.

[사진= tvN ‘아스달 연대기’]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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