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명준재가 후반전 종반 동점골을 터트린 인천이 대구전 패배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인천은 22일 오후 인천전용구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30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인천은 후반 43분 명준재가 동점골을 터트려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최하위 인천은 이날 무승부로 11위 제주와 승점 1점차의 간격을 보이게 됐다.

유상철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선수들에게 전체적인 움직임과 일대일 싸움에서 타이트하게 하고 밀리지 말라고 했는데 잘 이행했다. 결과적으로 뒤지고 있다가 동점골을 넣어 무승부가 됐지만 아쉬운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한두경기 남겨 놓은 상황에서 지금 이런 상황이면 힘들겠지만 선수들의 하고자하는 의지가 많다. 매 경기 결승전이라고 생각하며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명준재의 동점골 장면에서 케인데가 골키퍼 조현우와 공중볼 경합을 펼쳤던 것에 대해선 "케힌데가 득점하면 그것보다 좋은 것은 없지만 케힌데로 인해 상대 수비가 부담을 느끼게 된다. 그로 인해 주위에서 찬스가 나고 효과는 봤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대구전에서 세징야의 활약을 저지한 것에 대해 "우리가 대구를 분석하면서 미드필더진에게 '세징야가 수비를 하는척 하면서 볼을 받아 역습으로 나간다'는 이야기를 했다. 장윤호와 마하지 중에 한명은 남아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세징야가 자유롭지 못해 대구가 득점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본다. 수비와 미드필더진 8명의 블록은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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