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A' 향한 상주상무의 붉은 질주가 시작된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상주상무가 3년 만에 파이널A 진입에 도전한다.

김태완 감독이 이끄는 상주는 6일 오후 2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강원FC를 상대로 2019 하나원큐 K리그1 3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2016년 창단 최초 K리그 클래식 상위스플릿 진출의 쾌거를 달성한 상주는 다시 한 번 역사를 써가려 한다. 안정감 있는 시즌을 보내며 일찌감치 K리그1 잔류를 확정 지은 상주는 멈추지 않고 파이널A행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정규리그에서 만나게 된 마지막 상대는 강원FC다. 강원과는 10승 1무 11패로 팽팽한 통산 전적을 보인다. 올 시즌 1차전과 2차전에서 1승 1패를 나눠가져갔기 때문에 상주는 이번 경기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다짐이다.

상주는 지난 3일, FA컵 4강 2차전을 치렀다.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인한 수중전을 치러 체력 소모가 상당하다. 4일 만에 경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체력 회복에 중점을 두고있는 상황이다.

최근 상주의 공격라인은 활기가 돌고 있다. 득점 순위 7위 박용지(득점 10)와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는 김건희(4득점 1도움)를 앞세워 강원의 골문을 노린다.

현재 6위 포항과의 승점은 단 2점차. 상주가 파이널A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포항이 울산에게 패하고 상주는 강원에게 승리해야 한다. 만약 상주가 승리하더라도 포항이 무승부 시에는 다득점을 따져 파이널A 진출 팀을 가려야한다.

한편, 상주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 후원을 받아 ‘가을소풍’을 컨셉으로 상상 스탬프데이 홈경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상상파크에서 11시 30분부터 캐릭터 솜사탕 증정, 전동자동차, 에어바운스, 보물찾기, 페이스페인팅, 아트풍선, 공예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13시에는 치어팀 상상응원단의 공연이 준비되어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하이파이브 이벤트에는 충청남도 교육청 꿈길 성장캠프 남서울대학교&선문대학교 사업단이 나서며, 경기 시작 전에는 선수 입장곡인 K리그 앤섬을 작곡가 겸 연주자 COA(코아)의 플룻 라이브 연주로 현장 분위기를 한층 돋울 예정이다. 상주상무 홈경기에서 연주할 K리그 앤섬 ‘Here Is The Golry’ 플룻 버전은 추후 전 세계 각종 음원 사이트에 정식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사진 = 상주상무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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