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타자' 최지만, 개릿 콜 상대 3연타석 삼진… 이후 1볼넷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최지만이 세 타석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은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2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3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3번 타자로 나서 저스틴 벌랜더에게 볼넷 1개를 얻은 최지만은 이날 4번 타자로 출장했다. 정규시즌에는 23차례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바 있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1회초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상대 선발 개릿 콜의 98마일(약 158km)짜리 패스트볼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결과도 다르지 않았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99마일(약 159km)짜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기록한 최지만은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번에는 98마일, 99마일을 넘어 100마일(약 161km)짜리 강속구에 배트가 따라가지 못했다.

마지막 타석은 9회 돌아왔다. 팀이 0-3으로 뒤진 9회초 무사 1, 2루에서 로베르토 오수나와 상대한 최지만은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1루를 밟았다.

이후 최지만은 대주자 조이 웬들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전날 1차전에서 2-6으로 패한 탬파베이는 2차전에서도 1-3으로 패하며 시리즈 전적 0승 2패가 됐다.

탬파베이로서는 9회초 무사 만루 찬스에서 1점에 그친 것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제 예정된 3경기 중 한 경기라도 패한다면 올시즌을 마감한다.

[최지만.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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