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대어’ 전북 현대를 잡을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전북은 6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전북은 승점 68점으로 같은 시간 포항에 패한 선두 울산(승점69)와의 승점 차가 1점으로 좁혀졌다. 최종 우승까진 파이널 라운드 5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인천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승점 26점으로 최하위 제주(승점23)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렸다.

아쉬운 무승부였다. 인천은 투지를 발휘하며 전북을 괴롭혔다. 하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

케힌데의 슈팅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교체 투입된 케힌데는 후반 막판 페널티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사실상 노마크 찬스였다. 그런데 슈팅이 하늘 위로 날아갔다.

득점을 기대했던 유상철 감독이 표정도 일그러졌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인천에 입단한 케힌데는 파워풀한 피지컬을 앞세워 인천 공격에 힘을 더하고 있다. 하지만 항상 결정력이 아쉬웠다.

이날도 너무도 좋은 기회를 놓쳤다. 케힌데의 한 방이 터졌다면 전북을 잡고 강등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두고두고 아쉬운 이유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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