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다이크 농락한 황희찬, 공격포인트가 벌써 '17개'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황소’ 황희찬(잘츠부르크)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황희찬은 6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라인도르프와의 2019-20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0라운드 홈 경기서 교체로 출전해 후반 41분 쐐기골을 터트리며 잘츠부르크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황희찬은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 후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올 시즌 오스트리아 리그 5호골이자 시즌 7호골이다.

무서운 상승세다. 최근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세계 최고의 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를 농락시킨 드리블로 화제를 모았다.

영국 현지에선 판 다이크가 일대일에서 무너지는 모습에 충격을 받기도 했다.

리그에서도 황희찬의 기세는 매섭다. 오스트리아 무대가 좁아 보일 정도다. 공격포인트만 벌써 17개다. 7골 10도움이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리그컵을 가리지 않는다.

황희찬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도 소집돼 평양 원정길에 나선다.

과연, 태극마크를 달고도 황소의 질주가 이어질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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