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벤투호가 소집 첫 날 훈련을 완전 공개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일부 선수들이 실내에서 회복 훈련을 진행한 가운데 황희찬(잘츠부르크), 이강인(발렌시아) 등은 이슬비가 내린 가운데 구슬땀을 흘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파주NFC에 소집됐다. 한국은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스리랑카,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치른다.

소집 첫 날 벤투 감독은 오후 4시 30분부터 1시간 가량 훈련을 진행했다.

25명 엔트리 중 8일 합류하는 이재성(홀슈타인킬), 황인범(밴쿠버화이트캡스)를 제외한 23명이 이날 입소했다.

훈련은 2개로 나뉘었다. 손흥민, 황의조(보르도) 등 선수 11명은 피로도를 고려해 실내에서 웨이트 위주로 회복 훈련을 가졌다.

황희찬, 이강인, 김신욱(상하이), 권창훈(프라이부르크), 김민재(베이징궈안), 김영권(감바오사카) 등 12명은 훈련장에서 가벼운 몸 풀기와 미니게임을 했다.

훈련 분위기는 밝았다. 부상으로 고글을 쓰고 나타난 황희찬을 둘러싸고 가벼운 농담이 오가기도 했다.

또한 ‘막내영’ 이강인도 형들 사이에서 가벼운 몸놀린과 특유의 감각적인 패스를 선보였다.

벤투 감독은 당장 스리랑카전에 집중한다는 각오다. 그는 “상대가 밀집 수비를 할 때 심플하고 효율적으로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 그러려면 최대한 패스의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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