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기' 곽민수-이상준, MAX FC 컨텐더리그18 오프닝 맡는다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10대 파이터 곽민수(19, 대구청호관)와 이상준(21, 나주 다윗짐)이 젊음의 패기로 MAX FC 컨텐더리그 오프닝을 맡는다.

곽민수, 이상준은 오는 20일 대구 대백프라자 10층 프라임홀에서 열리는 'MAX FC 컨텐더리그 18'에서 65kg 라이트급 대결을 벌인다. 이번 대회는 MAX FC 유튜브 채널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곽민수는 대한 이종격투기 총협회 무에타이 65kg급 챔피언이다. 15전 12승 3패 전적 가운데 5번의 KO승 기록이 있다. KO승이 많아 스스로에게 '원펀맨'이란 별명을 만들었다. "입식격투기를 매우 사랑한다. 나의 하루는 집, 학교, 체육관이 전부다. 정상급 프로 선수를 꿈꾸고 있으며 점점 실력을 향상시켜 세계적인 무대에 나가는 것이 꿈이다." 곽민수의 말이다.

이상준은 대한킥복싱협회(WAKO) 65kg 한국 챔피언이다. 링 위에서의 집중력을 키우기 위해 취미로 볼링을 즐긴다. 대부분의 시간을 체육관에서 운동하는데 전념하고 있다. 대회를 대비한 운동 뿐만 아니라 교육을 위한 운동까지 다양한 것을 연구하고 있다.

이상준은 "어린 시절부터 지역 아마추어 대회에 출전해 실력을 키웠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경기를 했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킥복싱 65kg급 챔피언이 됐다. 정말 많은 노력이 있었다. 이번 MAX FC 컨텐더리그를 시작으로 프로 선수로서 새로운 경력을 쌓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민수는 맞대결하는 이상준에 대해 잘 모른다고 얘기하는 한편, 자신을 잊지 못하게 될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상대가 누군지 잘 모르겠다. 다만 이번 경기를 통해 나를 잊지 못하도록 만들 것이다. 이번 경기는 무조건 KO다. 1라운드에 모든 것을 걸겠다." 1라운드에 사활을 걸겠다는 의미다.

반면, 이상준은 차분하다. 경기 결과보다는 내용에 더 집중하고 있다. 이상준은 "관장님이 나에게 항상 경기를 치를 때마다 말씀하시는 것이 있다. '승패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라'는 말이다. 말씀대로 긴장하지 않고 연습한 것을 바탕으로 멋지고 후회없는 경기 펼쳐 보이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MAX FC 컨텐더리그는 원래 맥스리그와 같은 날에 열렸으나 분리, 지역 대회 브랜드로 재탄생시켰다. MAX FC에서 활동하는 랭커들에게 다수 출전 기회를 부여해 공백을 줄이고 경기 감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입됐다.

[곽민수-이상준. 사진 = MAX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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