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의 분석, "포그바 부진? 떠나려는 선수 잡았으니"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아르센 벵거 전 아스날 감독이 폴 포그바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부진한 이유를 분석했다.

벵거 전 감독은 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를 통해 포그바의 부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벵거는 “포그바는 사실 맨유를 떠나고 싶어했다. 하지만 구단이 그를 붙잡았다”면서 마음이 떠난 선수를 잡은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맨유는 최악의 위기에 빠졌다. 시즌 초반 리그 12위까지 추락했다. 강등권에 더 가까운 위치다.

주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에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팀은 무색무취가 됐다. 특히나 포그바가 부진하면서 팀 전체의 균형이 무너졌다. 이제는 포그바가 돌아와도 제대로된 경기력을 발휘할지 의문이다.

벵거 전 감독은 “포그바는 부상으로 시즌 초반 완벽한 상태가 아니다. 그는 피지컬이 중요한 선수다. 몸을 만들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그바는 맨유가 우승할 수 없다는 걸 아는 것 같다. 그의 이적을 막은 게 영향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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