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앳킨슨 무릎 부상' 도로공사, 대체 외인 테일러 쿡 영입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외국인선수를 교체한다.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는 지난 8일 "셰리단 엣킨슨의 대체 선수로 테일러 쿡 선수를 영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9~2020 V리그 외국인 트라이아웃 5순위로 팀에 입단한 앳킨슨은 코보컵 대회와 훈련 중 오른쪽 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로 4주간의 치료를 진단 받았다.

도로공사는 "전문의의 의견에 따른 치료와 재활 기간 등을 고려할때 정상적인 시즌 소화가 어렵다고 판단, 구단과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했다.

이어 "시즌 개막이 얼마남지 않아 최대한 빠른 교체가 필요함에 따라 합류 가능 시기, 이적료 부담, 선수 능력 등을 고려해 후보 선수를 찾던 중 소속 구단이 없던 테일러 쿡 선수로의 교체를 검토했다"고 덧붙였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테일러 쿡은 지난 트라이아웃 참가 시 뛰어난 기량과 확실한 자기 관리로 구단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은바 있으며 인터뷰를 통해 한국 리그에서의 명예회복 등 리그 참여에 대한 의지를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도로공사는 "테일러 쿡 선수가 지난 2018~2019 프랑스 리그에서 24경기 88세트 출전과 더불어 팀내 최다 득점 및 리그 득점 4위를 기록하는 등 정상급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고 한국 리그에 대한 경험 등을 고려해 영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테일러는 지난 6일 인천국공항을 통해 입국해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후 선수단에 합류한 상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앳킨슨 선수는 구단에서 가졌던 기대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부상으로 아쉽게 떠나게 된 만큼 향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앳킨슨도 "경기장에서 팬들과 만나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길 원했으나 부상으로 참여를 못해 아쉽고 도로공사가 이번 시즌 테일러 쿡 선수와 함께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테일러 쿡. 사진 = KOVO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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