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위 스리랑카전 손흥민 필요하냐고? 벤투, "선발이야"

[마이데일리 = 화성 안경남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2위 스리랑카전을 앞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캡틴’ 손흥민은 물론 최정예 멤버를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스리랑카와의 2차전 홈 경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스리랑카가 약체라지만, 우리는 다른 경기과 마찬가지로 임할 것이다”면서 “우리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승점 3점을 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한국은 10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스리랑카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2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지난 1차전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에서 승리했다.

스리랑카는 FIFA 랭킹 202위로 한국보다 객관적인 전력에 약체로 평가된다. 벤투 감독은 “다득점에 포커스를 두진 않을 것이다. 현대 축구에서 약체를 상대로 다득점을 노리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

이어 “모든 경기에서 상대를 존중한다. 모두가 우리의 승리를 점치지만, 이런 경기일수록 상대를 존중하고 우리 스스로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스리랑카전에 손흥민까지 필요하냐고 지적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분명한 사실은 내일 손흥민이 선발로 경기에 나갈 것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손흥민이 얼마나 뛰고, 언제 교체될지는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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