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이춘재’, 웃으며 “여성 93명 살해” 자백…50건 사실 확인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국의 한 교도소에서 살인 혐의로 복역 중인 70대 남성이 여성 93명을 살해했다고 뒤늦게 자백했다. ‘미국판 이춘재’로 불릴만한 연쇄 살인범 새뮤얼 리틀은 주로 사회적 취약계층 여성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10일 YTN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뮤얼 리틀은 자신이 살해한 여성의 키와 몸무게, 인상착의를 생생하게 기억해 초상화를 그렸다.

권투 선수 출신의 리틀은 여성 3명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에 엽기적인 범행을 뒤늦게 자백했다.

지난 1970년에서 2005년 사이에 주로 마약중독자나 성매매 여성 등 사회 취약계층 여성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미 연방수사국은 리틀이 자백한 살인사건 93건 중 적어도 50건은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최악의 연쇄 살인범이 될 가능성이 크다.

[사진 = YTN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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