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귀중한 1승을 챙긴 LG가 기세를 몰아 시리즈를 고척까지 끌고 갈 수 있을까.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10일 서울잠실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갖는다.

LG는 지난 9일 열린 3차전서 팽팽한 승부 끝에 4-2로 승, 2연패 후 첫 승을 따냈다. 승을 못 챙겼지만,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가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를 펼쳐 밑거름 역할을 했다. 무릎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오지환은 교체멤버로 출전, 결승타점을 올렸다.

한숨 돌렸지만, LG는 여전히 벼랑 끝에 놓여있다. 4차전에서 패한다면, 내일이 없다. 임찬규가 선발투수의 중책을 맡아 최원태(키움)와 맞대결한다.

타선에도 변화가 있다. LG는 복귀전을 치른 오지환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2번타자로 선발 출장하며, 카를로스 페게로도 박용택을 대신해 6번 지명타자에 배치됐다. 유강남은 주로 맡았던 8번타자를 소화한다.

LG의 선발 라인업은 이천웅(중견수)-오지환(유격수)-이형종(좌익수)-김현수(1루수)-채은성(우익수)-카를로스 페게로(지명타자)-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이다.

[오지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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