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한국전력 가빈 "새 시즌 목표는 5승, 지난 시즌 4승 했으니"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돌아온 가빈 슈미트(33, 한국전력)가 한국전력을 봄 배구로 이끌 수 있을까.

가빈은 10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가빈의 소속팀 한국전력은 지난 시즌 4승 32패에 그치며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그렇기에 가빈에게 거는 기대감이 남다르다. 가빈은 지난 2009년부터 삼성화재에서 세 시즌 동안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며 이른바 삼성화재 왕조를 이끈 장본인.

7년 만에 V리그 무대로 돌아온 가빈은 “지난 시즌 팀이 4승을 했기에 올해는 5승을 하는 게 목표다”라고 소박한 목표를 전했다.

가빈은 베테랑으로서 팀 성적보다 팀의 성장에 포커스를 뒀다. 그는 “ 나이가 많은 경험자로서 팀을 이끌어가고 싶다. 당연히 플레이오프로 가는 게 목표지만 성장하는 것 또한 목표다”라고 전했다.

가빈은 한때 동료였던 최태웅, 장병철, 석진욱을 감독으로 만난 기분도 전했다. 가빈은 “팀의 최고참이었던 사람들이 지금 감독이다. 나도 나이를 많이 먹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가빈 슈미트.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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