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7년차, 믿기지 않네요"…레이디스코드, 6년만에 '코드' 시리즈로 컴백 (종합) [MD현장]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LADIES' CODE, 애슐리, 소정, 주니)가 소위 '코드 시리즈' 세 번째 편을 6년 만에 냈다.

레이디스 코드는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브이홀에서 새 미니앨범 '코드#03-셋 미 프리(CODE#03-SET ME FREE)' 발표 기념 언론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선공개 곡이었던 '피드백(FEEDBACK)'(너의 이름은)을 제외하면 약 3년 동안의 공백기가 있었다.

타이틀곡은 '셋 미 프리'. 뉴트로 펑크 장르로 진부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와 해방감을 맞이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꿈을 찾게 된다는 내용이다. 멤

버들은 직접 "프리덤", "해방감", "짱 신나!" 등의 말로 신곡 '셋 미 프리'의 경쾌함을 정의했다. 소정은 "딱 두 마디 듣고 '무조건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코드#03’는 지난 2013년 '코드#02-예뻐 예뻐' 이후 6년 만에 부활시킨 '코드 시리즈' 앨범이다.

애슐리는 "두 번째까지 하기에는 찝찝했다. 세 번째로 나오게 됐는데, 신인으로 돌아간 느낌이 든다. 초창기 레이디스 코드 느낌이 많이 들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애슐리는 "공백 기간 동안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다"며 "레이디스 코드에게 제일 잘 어울리는 것은 '나쁜 여자'나 '예뻐 예뻐' 같은 레트로 장르의 펑키한 스타일이라고 생각해서 부활시키게 됐다"고 했다.

소정은 "빠르고 신나며 재미있는 노래로 돌아오고 싶었다. 그래서 더 기다렸고 무대에 서는 아티스트도 '신나는구나' 느꼈다. 팬 분들도 많이 좋아해주실 것 같다"고 기대했고, 주니는 "역대급으로 신나고 재미있고 빠르고 힘든 곡이다"며 "준비하면서 지치고 힘들어도 몸이 빨리빨리 움직여야 하니까 하게 되더라"고 너스레 떨 정도였다.

2013년 데뷔한 레이디스 코드는 "데뷔 6년이 지났다. 처음으로 팬 송을 부르게 됐다"며 팬들을 위한 노래를 부르게 됐다며 "뜻 깊다"고 전했다. 이번 '코드#03'의 목표도 "활동을 오래 하고 팬 분들과 만나는 시간도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10일 오후 6시 발표.

많은 아이돌 그룹의 장벽이기도 한 '7년차'인 레이디스 코드는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묻자 "저희끼리 얘기 많이 한다"며 "데뷔는 7년차이지만, 활동은 많이 못했다. 아쉽다. 더 보여드리고 싶다. 벌써 7년이 됐다니 믿기지 않는다. 앞으로도 레이디스 코드로서 열심히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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