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4차전 선발투수라는 중책을 맡은 최원태가 주효상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장정석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는 10일 서울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키움은 지난 9일 열린 3차전에서 2-4로 패했지만, 여전히 2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1승만 추가하면,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오른다.

키움은 박동원, 이지영 대신 주효상에게 포수 마스크를 맡겼다. 타순은 7번이다. 장정석 감독은 이에 대해 “박동원은 선발로 출전하는 데에 무리가 있다. 주효상이 지난 시즌에 최원태와 많이 호흡을 맞춰본 경험도 있다. 최원태가 (마운드를)내려간 후 포수는 상황을 보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하성은 5번이 아닌 2번에 배치됐다. 2가지 측면을 고려한 결정이다. 장정석 감독은 “김하성은 어느 타선에서라도 팀에 영향을 끼쳤다. 주루가 필요할 때 2번으로 나가는 편이었다. 또한 샌즈가 최근 안 맞는 경향도 있어 타순을 바꿔봤다”라고 설명했다.

3루수는 김웅빈 대신 송성문이 맡는다. 장정석 감독은 이에 대해 “김웅빈에게 꾸준히 기회를 줬고, 경기력도 좋았다. 오늘도 선발로 써도 상관없었다. 다만, 최근 타격감은 송성문이 조금 더 좋았다”라고 전했다.

[장정석 감독.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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