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4차전] 2⅔이닝 막은 LG 김대현, 결국 실점은 피하지 못했다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우완투수 김대현(22)이 긴급한 순간에 2⅔이닝을 책임졌지만 주자 2명을 남기고 마운드를 떠난 것이 결국 자신의 실점으로 돌아왔다.

김대현은 1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키움과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2⅔이닝 1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남겼다.

LG는 임찬규와 진해수에 이어 김대현을 조기 투입했다. 3회초 진해수가 이정후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자 LG는 김대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대현은 박병호에 좌전 안타를 맞기는 했으나 제리 샌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고 4회초 김규민을 3구 삼진으로 잡는 등 공 9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면서 상승세를 탔다. 5회초에도 김혜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김대현은 공 12개로 역시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고비는 6회에 찾아왔다. 선두타자 이정후를 초구에 몸에 맞는 볼로 1루에 내보낸 것. 박병호에게 볼 2개를 먼저 던지면서 어렵게 승부한 김대현은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지만 끝내 볼넷을 허용하면서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샌즈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한 김대현은 1루주자 박병호를 2루에서 포스 아웃시킨데 만족하면서 차우찬과 교체됐다. 차우찬은 대타로 나온 박동원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았고 주자 2명이 득점했다. 모두 고스란히 김대현의 실점으로 이어졌다.

[LG 김대현이 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 5회초 수비를 막아낸 후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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