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 거부하면, 아무도 안 사줄까봐" 무리뉴의 폭로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주제 무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프레드 영입은 자신의 뜻과는 별개로 이뤄진 계약이라고 폭로했다.

맨유 팬들의 프레드의 실력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 무리뉴에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로 감독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실망만 안겨주고 있다.

프레드의 이적료가 5,200만 파운드(약 75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실망 더 크다.

이런 가운데, 프레드는 무리뉴 전 감독이 원해서 이뤄진 영입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12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은 프레드 영입을 거부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무리뉴 감독은 프레드를 거절하면, 구단이 다른 선수를 사주지 않을까 두려워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무리뉴 감독은 수비 보강을 위해 센터백 영입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대표적인 선수가 올 시즌 영입된 해리 매과이어다. 하지만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은 프레드를 사줬다.

억지로 샀기 때문일까. 무리뉴 감독은 거액을 주고 산 프레드를 자주 기용하지 않았다. 무리뉴의 마지막 6경기에서 프레드는 교체로 17분을 뛴 게 전부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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