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전망 "다저스, 류현진 재계약 망설일 수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LA 다저스가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된 류현진(32)과의 재계약을 망설일 수도 있다는 현지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구단의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다저 블루'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의 올 시즌 활약을 돌아보며 오프시즌 FA 계약을 예측했다.

다저 블루는 “류현진의 압도적인 투구를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다. 올해 다저스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3.11로 전체 30개 구단 중 가장 낮다”라고 류현진의 활약을 언급했다.

이어 “사타구니 부상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더욱 강해진 그는 다저스의 퀄리파잉오퍼를 수락하며 1년 더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고 FA 자격 획득 배경을 설명했다.

류현진은 퀄리파잉오퍼 수락에 따라 올 시즌 1790만달러(약 210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그러나 29경기(182⅔이닝)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호투하며 연봉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아시아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따낸 한해였다.

그러나 이러한 활약에도 현지 언론은 다저스와의 재계약에 물음표를 던졌다. 다저 블루는 “몸상태를 떠나 훌륭한 투구를 펼쳐 성공적인 FA 계약이 예상된다”면서도 “부상 이력과 나이로 인해 다저스는 재계약을 망설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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