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신곡 '나는 다 너야' MV 티저 공개…박정민·지우 커플 호흡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이승환이 신곡 '나는 다 너야'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완성도 높은 30주년 앨범을 예고했다.

12~13일 드림팩토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승환의 새 정규 앨범 타이틀곡인 '나는 다 너야' 뮤직비디오의 티저 영상이 게재됐다. 충무로 대세 배우 박정민과 '청춘시대2'에서 사랑 받은 배우 지우가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나섰다.

'나는 다 너야'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은 두 가지 버전으로 공개됐다. 리듬을 타고 있지만 어딘가 쓸쓸해 보이는 박정민의 단독 영상, 그리고 청량한 하늘 아래 입맞춤을 하는 박정민과 지우의 달달한 커플 영상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30초 분량으로 담긴 '나는 다 너야' 후렴구는 이승환의 감성 보컬과 밝고 경쾌하게 울려 퍼지는 멜로디로 단숨에 강한 전율을 선사한다.

드림팩토리는 "정규 12집 'FALL TO FLY 後 (폴 투 플라이 후)'의 타이틀 곡 '나는 다 너야'는 뉴트로(New+Retro, Newtro) 경향의 곡으로 70년대 모타운 사운드에서 착안했다"고 설명하며 "리얼 사운드를 고집하며 완벽한 사운드를 구현해내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 그답게, 이승환은 로즈, 월리쳐 등 빈티지 건반 악기들과 빈티지 기타 앰프 등만을 사용하여 가요에선 듣기 힘든 사운드를 만들어냈다"라고 밝혔다. 녹음 당시에도 빈티지 드럼을 세팅하고 여러 명의 드러머가 연주한 것 중에 가장 예스럽고 정제된 트랙을 채택하여 빈티지 악기들을 쌓아나가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는 다 너야'는 익숙함에 속아 잃어버린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소중한 감정을 마치 한편의 단편영화를 보는 듯 풀어낸 감각적인 스토리텔링과 '니가 없으니 온통 다 너야' '나는 다 너야'라는 노랫말이 인상적인 곡으로, 이승환의 감미로운 보이스가 더해져 올 가을, 겨울 감성을 겨냥하며 음악 팬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신곡은 이승환이 직접 작사했으며, 그와 오랫동안 환상의 호흡을 자랑해온 유명 작편곡가 황성제가 공동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이승환은 이번 30주년 앨범을 위해 미국에서 CJ Vanston, Alex Al 등 세계적인 거장들과도 녹음 작업을 진행했다.

이승환의 깊은 감성이 담긴 '나는 다 너야' 뮤직비디오 풀버전 영상과 정규 12집 'FALL TO FLY 後' 전곡 음원은 15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 = 드림팩토리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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