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 정우영, 득점보다 돋보인 기회 창출 능력

[마이데일리 = 천안 김종국 기자]올림픽대표팀의 정우영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우즈베키스탄 수비를 공략했다.

정우영은 14일 오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30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정우영은 페널티지역을 돌파한 김대원의 패스를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우즈베키스탄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우즈베키스탄과의 1차전에서 교체 출전해 어시스트를 기록했던 정우영은 올림픽팀에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정우영은 14일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정우영은 공격시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 빈공간을 침투하며 위협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상대 수비와의 일대일 상황에서도 기술을 겸비한 개인기량을 발휘하며 자신감 있는 돌파를 선보이기도 했다. 반면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마무리 능력에 있어서는 다소 부족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전반전 킥오프 직후 한찬희의 침투패스와 함께 상대 수비 뒷공간을 돌파했지만 볼터치에서 실수를 범해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선제골 이후 전반전 동안 페널티지역에서 3번의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되지 못하기도 했다.

정우영은 지난 11일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1차전을 마친 후 "부족했던 것 같다. 공격수는 골로 보여줘야 하는데 그 점이 아쉽다. 노력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낸 가운데 우즈베키스탄과의 두차례 맞대결에서 자신의 장점을 드러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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