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패' 김학범호, 간결하고 파워풀한 우즈벡에 당했다

[마이데일리 = 천안 김종국 기자]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수비 불안을 드러냈다.

올림픽팀은 14일 오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30분 정우영이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4분 압디솔리코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이후 후반 35분 야크시바에프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상대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던 우즈베키스탄과의 1차전에서는 역전승을 거뒀지만 2차전에서는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의 2차전에서 간결하고 힘있는 상대 공격 전개에 수비진이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4분 페널티지역에서 알리야노프에게 슈팅을 허용했고 이것이 팀 동료 압디솔리코프에 맞고 굴절된 후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어 후반 30분 우즈베키스탄의 속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야크시바에프를 저지하는데 실패했고 야크시바에프는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전반전 동안 주도권을 잡고 꾸준한 공격을 펼친 한국은 전반 30분 정우영이 선제골을 터트려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는듯 했다. 한국은 후반전 초반에도 활발한 공격시도와 함께 상대 골문을 두드렸지만 유효슈팅을 기록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결정력 부족을 드러냈다. 결국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에 잇달아 실점하며 수비불안을 드러낸 끝에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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